전기차 차박 끝판왕!! EV9 차박 후기(장,단점 정리)

기아 EV9 차박 후기 – 전기차 차박,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

전기차로 차박이 가능할까? 예전엔 저도 그런 의문이 있었습니다. 충전은 번거롭고, 캠핑처럼 실외 활동에 얼마나 어울릴지 반신반의했지요. 그런데 기아 EV9과 함께한 첫 차박 이후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. 편의성과 공간, 그리고 전기차만의 조용하고 안정적인 감성까지, EV9은 차박용 차량으로 정말 매력적인 선택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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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 안에서 여유를 즐기는 경험, EV9에서 처음 느꼈습니다

EV9의 외관은 단단하고 강인한 인상을 줍니다. 실제로 차량 안에 들어가보면 넓은 실내 공간이 주는 개방감이 꽤 인상적입니다. 특히 2열 회전 시트는 차박을 할 때 공간을 유연하게 쓸 수 있게 해줘서, 마치 작은 리빙룸이 생긴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. 조용한 전기차 특유의 정숙함과 더불어, 차 안에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여유를 즐기기 딱 좋은 환경이었습니다.

차박에서 가장 큰 강점, 무시동 히터와 에어컨

차박을 하다 보면 계절에 따라 날씨가 변수가 되곤 합니다. 하지만 EV9은 시동을 걸지 않고도 히터와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어 무더운 여름밤이나 쌀쌀한 새벽에도 쾌적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. 덕분에 ‘전기차라서 오히려 더 편하구나’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별다른 준비 없어도 누우면 바로 숙소가 됩니다

시트 폴딩과 매트 하나만 있으면 EV9 내부는 곧 작은 방처럼 변합니다. 공간이 넓고 평탄화도 잘 되어 있어 굳이 별도 구조물을 설치하지 않아도 바로 누워 쉴 수 있었고, 누운 상태로 선루프를 통해 하늘을 보는 경험은 정말 색달랐습니다. 빗소리를 들으며 잠드는 순간, “이게 진짜 차박이구나” 하고 실감했습니다.

전기가 자유롭다는 건 캠핑에서 엄청난 장점입니다

캠핑 갈 때 항상 고민되는 부분이 바로 전기입니다. 하지만 EV9은 3,000W 이상의 전력 사용이 가능해 전자레인지, 냉장고, 선풍기, 심지어 TV까지 문제없이 사용했습니다. 외부 전원이 없어도 이렇게 자유롭게 전기를 쓸 수 있으니, 짐도 줄고 걱정도 줄었습니다. 진정한 캠핑카 못지않은 전기차였습니다.

EV9 차박 장점 정리

✔ 정숙한 실내 – 전기차 특유의 조용함으로 숙면 가능
✔ 무시동 냉난방 – 날씨에 상관없이 쾌적한 환경 유지
✔ 회전 시트 – 실내 공간 활용도가 매우 높음
✔ 전력 활용 – 전자기기 사용에 전혀 제약 없음
✔ 넉넉한 실내 – 성인 2명도 충분히 쉴 수 있는 공간

EV9 차박 단점도 솔직하게

✖ 폴딩 시 약간의 경사 – 완전 평탄화는 아니므로 토퍼나 매트는 필수입니다
✖ 전기차 충전 인프라 – 외진 곳에서 장거리 여행 시 충전 계획이 필요합니다
✖ 차량 가격 – 옵션 포함 시 높은 가격대가 부담될 수 있습니다

총평 – EV9, 차박에 진심인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

EV9은 단순히 차박이 가능한 수준이 아니라, 차박을 즐기기 위해 최적화된 SUV라고 느꼈습니다. 실내 공간 활용도, 냉난방 기능, 전기 사용의 자유로움까지. 차박을 자주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차의 가치를 단번에 알아보실 겁니다.

저처럼 전기차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던 분이라면, EV9은 그 생각을 바꾸기에 충분한 경험이 되어줄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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